별빛 씨. 그리 불리는 유일한 이승의 별빛, 그 빛이 많은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해 보일 만큼 처참한 모습이 되었다.

곁에 있지 못한 그 사이, 또는 그 전부터 무슨 일이라도 있던 걸까?

별빛을 향한 걱정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걱정하는 이의 키를 다섯 배나 늘려도 분명 꼭대기에 닿지 못할 것이다.

스르륵 점멸한 별빛을 바라보며 속으로 마음을 삼켜본다.


별빛 씨, 별빛 씨, 나의 소중한 별빛 씨

위대한 그대에게, 무슨 고민이 있나요

제가 모르는 어떤 심각한 고민이라면 털어놔 주시길 바라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고민이 아니더라도 털어놔 주시길 바라요

지금의 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함께할 자신이 있는데,

어째서 당신만 이리 만신창이가 되어 왔나요.

사랑에 눈이 멀어 당신을 받아들였는데,

혹시 어느 것을 놓치고 만 걸까요.

당신이 이렇게 된 건 어느 무엇 때문이었나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있던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