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이는 치맛자락을 잡고 빙그르르 돌아
수수함의 미를 뽐내어 사랑을 받으리라.
그대가 다가오면 기뻐하며 다가가리,
그대가 멀어지면 슬퍼하며 다가가리.
어서 오시라, 아름다운 청년이여
그대가 오지 않을 수는 있겠는가
나의 사랑으로 이미 발목을 잡아 벌써 곁에 당겨 두었는데,
그대가 뿌리치지 않아주어 이렇게 곧장 이어져 있는데.
나의 곁에 있어주는 건 무엇 때문인가
궁금한 것이 많으나 웃음으로 삼키리.
반짝이는 그대 곁에 어울리니 있겠지
뿌리치지 않아 곁에 어울리고 있겠지
그대의 웃음이 진심이라 믿고,
나의 진심으로 그대에게 웃는다.